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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5000점을 돌파한 것은 한국 자본시장에 큰 의미를 지닌 사건입니다. 지난해 10월 27일에 사상 처음으로 4000점을 넘었다고 해도, 이와 비교하면 단 87일 만의 빠른 속도로 돌파한 것입니다.

코스피의 역사를 살펴보면, 처음으로 1000포인트 단위로 돌파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8년이 소요되었고, 이는 그 후에 계속해서 단축되었습니다. 변곡점은 지난 4000점을 돌파한 시점부터 보였으며, 3000에서 40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린 시간은 4년 9개월로 대폭 단축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이후의 흐름은 더욱 급진적이었습니다. 지난해 10월 27일에 4042.83(종가 기준)로 4000시대를 넘었다고 하더라도, 약 3개월 만에 1000포인트를 추가로 끌어올리며 증시 역사상 처음으로 한 번에 500점을 오른 랠리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올해 초 코스피는 거침없는 '스프린트' 구간을 지났습니다.

코스피 5000을 넘었다는 것은 단지 숫자의 변화 이상입니다. 현재 수준에서 강한 하방 경직성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며, 지수가 4900선 안팎에서 쉽게 밀리지 않는 구조를 갖추는지가 이번 시장의 핵심 과제가 될 것입니다.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코스피 5000이라는 숫자 자체보다 중요한 건 현재 수준에서 강한 하방 경직성을 만드는 것"이라며, 지수가 4900선 안팎에서 쉽게 밀리지 않는 구조를 갖추는지가 이번 시장의 핵심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김 연구위원은 "배당 확대와 지배구조 개선, 상법 개정 등으로 형성된 상승 기반이 일회성 랠리에 그치지 않고 투자 문화로 자리 잡아야 한다"며, "지수의 속도를 지속성으로 바꾸는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단기 상승 자체보다, 지수 레벨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분석입니다.

따라서 코스피 5000을 넘었다는 것은 한 시기에만의 빠른 성장을 보여주지만, 장기적인 지속성과 안정성 있는 상승에 대한 체질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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